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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Board

공지사항

[공지사항](멘토링) 첫 번째 MVP 수돌이를 만나다! 제1탄

2017.05.24

같이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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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매스 애독자 여러분!

수학동아는 그간의 멋진 활약으로 2월호에서 MVP로 선정된 

수돌이 선수를 직접 만났습니다.

smiley 

3월호 폴리매스 중계 기사에 인터뷰 일부를 실었는데요. 

책에서 못다한 이야기는 물론,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이석형 연구원과 함께한 

멘토링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 대전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기자와 함께 인터뷰, 

이석형 연구원과 함께 멘토링을 한 김홍녕 군!

홍녕이라 적고 수돌이라 불렸다죠?

 

Q. 평소에도 수학 문제를 즐겨 푼다고요!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학은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는 느낌이에요. 굉장히 비슷해 보이는 두 문제도 푸는 방법이 천지차인 경우가 많아요. 어려워 보이는 문제의 풀이가 창의적이고 아름다울 때도 많고요. 혼자서 몇 시간, 며칠 동안 한 문제만 고민하다가 머릿속에서 생각들이 마법과 같이 정리되면서 마지막 실마리가 풀렸을 때! 그 쾌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거대한 은하계와 우주 앞에서 인간은 작은 점에 불과하듯이, 인터넷에서 수학자의 논문을 찾아 읽으려고 시도할 때면 제 실력이 아직 한없이 부족하고 갈 길이 멀다는 걸 깨닫게 돼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덕분에 수학이 더 하고 싶어져요,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까요. 

 

Q.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저는 인류에 공헌하는 수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공헌”이라는 것이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거나, 나의 연구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존경하는 수학자는 누구인가요?

앤드루 와일스를 존경해요. 7년동안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의지와 자신감이 멋지고요. 다양한 사람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문제를 푸는 융합적 사고 방식도 와일스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이름처럼 수학에 푹 빠진 수돌이가 이번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이석형 연구원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했어요.  

 

∧ 짠! 바쁜 와중에도 멘토링에 참여해 준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이석형 연구원입니다. 

여러분이 머리를 싸매고 도전한 미해결 문제를 냈던 바로 그분이에요.

 

수돌이 Q. 한국에서 대학교를 나온 다음 대학원 유학을 가는 것, 처음부터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이석형 연구원 A. 

대학원 유학을 떠나는 사람이 학부 유학을 떠나는 사람보다 그 수가 많기는 해. 흔히 미국 대학교 학생들이 우리나라 학생보다 공부를 훨씬 잘하고, 미국에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100% 참은 아니야. 대학생 평균 수준은 어쩌면 우리나라의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가 더 높을지도 몰라. 

(그럼 연구원님은 왜 미국 스탠포드로 갔나요?) 내가 유학 갈 때는 막연하게 그게 좋을 거라 생각했어. 합격한 곳 중에 가장 잘 알려졌던 스탠포드에 가게됐지. 미국으로 대학을(학부 유학을) 갔을 때 좋은 점은 교수와 가까이 지낼 기회, 인턴십 기회 등이 많다는 거야. 학부생도 연구할 기회가 많고. 물론 현재 한국에서도 그런 기회가 늘어나고 있지. 

기회가 많다는 건 장점이긴 하지만 반대로 기회를 잡지 못하면 미국에서의 생활도 한국에서 생활과 비교해 더 나을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해. 기회를 직접 찾아다녀야 하는 것도 쉽지 않지. 그리고 미국에 갔다가 한국에 오면 생각보다 잃는 게 많을 수도 있어. 예를 들면 한국의 광범위한 대학 인맥이랄까? 하지만 수학하는 사람들은 대학과 상관없이 서로 많이 알아. 그래서 계속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면 인맥 문제도 극복할 수 있지. 

그리고 영어와 현지에서의 적응 문제. 대학원에서 만난 사람 중에는 외국 대학원 생활이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어. 한국 식당만 해도 그래. 내가 있었던 스탠포드는 차를 타고 나가면 한인 타운에 갈 수 있었지만 미국 위스콘신, 시카고 같은 경우는 한인타운은 고사하고 그냥 타운도 보기 어려워. 외국 생활을 하면서 의외로 그런 삶의 문제가 중요하단 걸 깨달은 사람도 많아. 

 

수돌이 Q. 수학을 연구하면서 살고 싶어요. 교수 이외에 어떤 직업들이 있나요?

 

이석형 연구원 A. 

음... 솔직히 말하면 없지. (하하). 사실 어디까지를 '연구'라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 요즘은 응용수학, 산업수학이라고 해서 벨랩, 삼성, 구글, 페이스북 같은 굴지의 기업에서도 수학 박사를 많이 채용하고 있어. 산업 현장에서 쓰는 수학이나 IT 연구를 한다면 교수 이외에도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지. 수학 교수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고. 실제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수학 박사들이 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수학 교수는 매우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야. 안식년(강의를 쉬면서 원하는 연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질 수도 있고, 연구를 아무데서나 할 수도 있어. 여행도 자주 가고. 물론 생활이 편하다는 점만 보고 교수를 하면 안되지, 교수는 일단 연구를 해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교수가 되는 걸 추천해. 

 

- 멘토링 2탄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sm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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