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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소식) 수돌이 친구,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획득!

2018.07.18

같이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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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돌이 친구의 폭주가 시작됐다! 

 

 

지난 2월, '루마니아 수학마스터대회(RMM)'에서 전체 1등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수돌이 친구(김홍녕, 서울과학고등학교 2학년)가 '제5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무려 한국 대표단 중 가장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고 해요! 우오오오오오오!surprise

 

 

#수돌이  #저건혹시후광?  #왠지모르게늠름  #멋짐뿜뿜

 

 

 제5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7월 3일부터 12일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렸는데요. 전 세계 107개국, 594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 6명이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7위의 성적을 기록했지요. 수돌이 친구는 총점 32점을 획득하며 대표팀 중 최고 점수를 기록, 참가자 전원 중에서는 27등을 차지했답니다!smiley

 

 

#이것이  #IMO금메달   #부러우면지는것   #졌당

 

 올해 각종 대회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수돌이 친구.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한데요. 한국 학생 중 지난 31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두 개 이상 받은 학생은 14명뿐이라고 하는데, 수돌이 친구가 내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15번째 주인공이 되길 기대합니다~. 뿜뿜! 

 

 

 

이쯤에서 수돌이 친구의 수상 소감을 안 들어볼 수 없겠죠?

메신저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지금 공개합니다!

↓ ↓ ↓

 

 

 

enlightened금메달 수상을 축하해요, 수돌이 친구.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에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국가대표가 되는 큰 꿈을 꾸고 있어요.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지만, 간절히 바라면 언젠가 이루어질 수도 있잖아요?" 

서울과학고등학교 입학 첫날, 친구들 앞에서 이렇게 자기소개 했던 게 기억나요. 그때까지 저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 2차 시험 우수자들이 모이는 '겨울 학교'에 한 번도 통과하지 못해서 꿈이 멀어져 가고 있었어요. 내년이 되면 새로운 학생들이 입학해 국가대표 후보가 많아지기 때문에 2017년이 제 실력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였지요.
정말 이를 악물고 도전해서 처음으로 2차 시험을 통과해 겨울 학교에 들어갔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험을 7개 봤는데, 기적처럼 모든 시험에서 행운이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꿈에 그리던 시험에 나가 금메달을 받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정말 행복할 따름이에요. 
이 자리를 빌려 실패와 좌절을 겪을 때 늘 응원해주시고, 장래를 결정할 때 제 의견을 존중해 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enlightened대표단 중 최고 점수를 받다니! 비결이 뭔가요?

저희가 노력한 것도 있지만, 집중 훈련 기간 동안 밤을 새가며 대표단의 답안지와 문제를 분석해 준 4명의 교수님과, 부분 점수 1점을 위해 출제위원단과 한 시간이 넘게 혈투(?)를 벌인 주관 조교 선생님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제 금메달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함께 출전한 조영준 학생 덕이 커요.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채점 기준에 없는, 미완성인 풀이는 보통 0점을 줍니다. 그런데 해당 학생 또는 대표단이 시험이 끝나고 미완성 풀이를 마저 완성해서 내면 출제위원단에 부분 점수를 요청할 수 있어요. 제가 푼 6번 문제가 이런 경우였는데, 조영준 학생이 도와줘서 뒷부분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영준 친구가 아니었으면 아마 은메달에 그쳤을 거예요!

 

 

 

 

루마니아 현지에서 찍은 수돌이 친구(좌, 가운데 빨간옷)와 시상식을 마친 수돌이 친구(우, 오른쪽에서 두 번째)

 

 

enlightened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고요?

대회 둘째 날, 시험 시작까지 1시간 정도 남았을 때였어요. 누군가 박수를 치기 시작하더니 주위 사람도들도 따라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어요. 박수의 물결은 점점 퍼져 시험장에 있는 모두가 함께 박수를 쳤어요.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서로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마음은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이윽고 한 사람이 자기 나라의 깃발을 들고 시험장을 돌기 시작했고,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인종, 키,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너도나도 자기 나라의 깃발을 휘날리며 달렸어요. 오색찬란한 깃발의 띠 속에는 저도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전 세계가 하나가 된 것 같았습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광경이었고, 이게 국제수학올림피아드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nlightened루마니아 수학마스터대회에 이어 이번 IMO 금메달까지,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수학 공부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To. 수학을 사랑하는 수학동아 구독자 여러분에게

첫 번째. 슬럼프에 대해서
제 생각에 수학 실력은 일차함수처럼 증가하지 않고, 어느 순간 갑자기 한 계단, 또 느닷없이 한 계단,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도약하는 것 같아요. 계단과 계단 사이가 누군가에게는 몇 주, 누군가에게는 1년이 넘을 수도 있어요.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다음 계단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친구들에 비해 점점 뒤처질 때가 가장 힘들어요. 저는 이때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 모두 잠재력이 있으니 희망을 품고 도전하다 보면 어느새 다음 계단을 밟고 있을 거예요.

 

두 번째. 학원에 대해서
올림피아드에 나가는 데 학원이 무조건 필요한 건 아니에요. 제가 지난 9년간 학원에 다닌 기간을 모두 합해도 6개월이 채 안 될 거예요. 영재고 입시 학원이나 영어 학원, 과학 학원도 다니지 않았어요.
저는 수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할 때 주로 문제 게시 및 풀이 토론 사이트 ‘Art of Problem Solving’에서 자료를 얻었고 다른 과목은 자습서를 사서 공부했어요.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는 게 ‘케이블카를 타고 효율적이고 빠르게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면, 혼자서 공부하는 건 ‘산줄기를 타고 느릿느릿 걸으며, 풀 향기와 시원한 하늘을 보며 정상에 오르는 것’ 같아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제가 전하고 싶은 건 학원이 유일한 답은 아니라는 거예요. 자기가 필요하면 적절히 잘 섞어서 병행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From. 수돌이

 

 

enlightened금메달 두 개에 도전! 내년에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나갈 예정인가요? 

내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나가려면 11월에 있는 고등부 2차 시험부터 시작해서 기나긴 여정을 떠나야 합니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또 어떤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죠. 내년에도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일어나는 건 아니잖아요.
만약 내년에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국가대표 선발에 탈락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이미 청소년 때 가졌던 가장 큰 꿈을 이루었으니까요!

 

 

enlightened수돌이 친구의 여름 방학 계획을 알고 싶어요!

내일(7월 21일) 정보올림피아드 본선이 있어요. 문제를 봤는데 고등부 정보올림피아드 문제는 중등부 문제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정보올림피아드가 끝나면 뒹굴뒹굴하다가 게임도 조금 하고 학교 졸업 요건인 토익 공부도 조금 하고\cdots. 그러다 보면 방학이 끝날 것 같아요.

 

 

enlightened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제 답변을 보면, 제가 항상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이미지로 비춰질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노는 거 무척 좋아하고 컴퓨터 게임 좋아하고(이건 수돌이 친구의 메신저 남김말-옵치 200점 패작해야함-을 보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요즘 노래에도 관심이 많은, 수학을 제외하면(?) 평범한 학생이랍니다.

질문에 답하다 보니 과거 16년을 돌아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걸로 인터뷰가 끝났네요. 감사합니다!

 

 

 

수돌이 친구가 아직 학기 중이라 인터뷰를 메신저로 진행했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정성껏 답해줘서 정말 감동이었답니다crying
그럼, 좋은 소식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며
인터뷰를 이만 마칠게요.
뿅!

 

 

 

수돌이 친구의 지난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www.polymath.co.kr/mvp/44

www.polymath.co.kr/mvp/45

 

댓글 3

  • 여백 패르마 2018.07.19 21:21:09

    와~~~ 수돌이님을 만나보고 싶네요. 

    좋아요3 댓글수0
  • 뉴턴의 사과 2018.07.30 16:01:57

    수학 잘하시면서 하고 싶은 건 다 하시는 멋진분

    좋아요1 댓글수0
  • 써니 2018.10.29 13:09:45

    수돌이님 멋져요! 

    좋아요0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