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동아에서 어떤 코너를 가장 좋아하나요?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알고리듬 시그널’이에요. 매번 다양한 알고리듬을 소개해줘서 좋아요. 알고리듬을 이용해 ‘이렇게도 구할 수 있구나!’하고 감탄하며 본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알고리듬은 ‘정렬 알고리듬’이에요. 평소에 컴퓨터에서 폴더를 정리할 때 ‘이름순으로 정렬’ 버튼만 누르면 돼서 그 원리는 잘 몰랐었는데,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게 돼서 신기했어요.
수학동아가 좋은 이유를 세 가지만 꼽아주세요!
첫째, 어렵게 생각했던 수학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둘째, 수학과 관련해 최근 일어난 일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셋째, 전혀 수학이 필요 없을 것 같은 분야에도 수학이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학의 어떤 점이 좋나요?
수학적으로 생각하면 주변 사물들이 재미있게 보여서 수학을 좋아해요. 폴리매스 홈페이지에 함께 풀고 싶은 문제를 많이 내는데, 모두 생활 속에서 발견한 수학 문제예요. 최근엔 시계추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이킹을 연상해, 바이킹이 올라갈 수 있는 최대 높이를 구하는 문제를 냈어요. 여러분도 한번 풀어보세요!
수학과 관련해서 한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최근에 세계수학올림피아드(WMO) 한국본선인 CMDF에 진출했어요. 대회는 여러 명이 한 조를 이뤄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었는데,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같이 협력하는 것이 재밌었어요. 특히 수학 문제를 릴레이로 푸는 ‘MATH RELAY’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재미있게 읽은 수학책은 무엇인가요?
요즘에 ‘조선 수학의 신, 홍정하’를 읽고 있어요.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수학 문제를 해결했는지 알 수 있어서 재밌어요. 책 내용 중 하나를 소 개하자면 조선시대에는 πr²이라는 원의 넓이 공식을 알지 못했지만, 원둘레 길이의 반과 반지름의 길이를 곱한 값이라고 정확하게 알고 있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