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감동을 주는 수학시로 감성을 깨우자) 코너에도
계속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여러분이 창작한 시를 뽐내 주세요!
선정된 분께는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2022년 수학동아 6월호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특권과,
멋진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수학을 잘 해야 수학시를 지을 수 있다는 생각은 노노!
누구나 아는 평이한 개념과 단어를 이용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지어 주세요^^
자, 이제 2022년의 5월호를 장식한 감수성 수학시를 공개하겠습니다.
바로 서울잠신초등학교 6학년 이수연 학생이 쓴 '받아내림'입니다.
지금 수학시를 읽어 보세요.
그리고 나만의 시상이 떠오르는 분은 댓글로 응모해 주세요!
수학시를 공개댓글로, 이름과 학교, 학년, 주소, 연락처는 비밀댓글로 달아 주세요!
(정확하게 쓰지 않으면 당첨이 될 수 없어요!)
평행선
아무리 가까워진다 한들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두 선
마치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우리 둘을 보듯
그러니 나는
가까워지지도 않고 멀어지지도 않는
평행선 같이
너를 바라보는
사랑을 하겠다.
나의 X
내 마음을 미분한 값은 너
내 마음을 적분한 값도 너
끝없이 늘어진 무한소수처럼
너를 좋아하고
너를 생각해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은 언제나 참
내 마음의 방정식을 풀 수 있는 X는
바로 너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오일러의 공식보다 아름다워
인수분해
나는 보호받는 게 좋아
나를 감싸주는 게 좋아
어디서는 풀어진 내가 등장하면 묶어줘
일석이조니까 좋아
난 양쪽에 나를 보호해줘서 좋고
넌 문제의 답을 알게 되어 좋아지니까
항상 나를 보호해줘
제목 : 순환소수 (1.358358358.....)
태어날 때의 시작은 1
그 뒤로 매번 반복되는 일상이 나타난다
매번 낮은 에너지로 시작하는 아침은 3
잠이 덜 깬 상태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번 보통 에너지로 이어가는 점심은 5
기운을 점점 차려 저녁이 오길 기다린다
매번 높은 에너지로 끝나가는 저녁은 8
해야할 일이 끝난다는 말에 뿌듯해진다
다시 날이 밝고 똑같은 358의 하루가 이어진다.
지난 번에 쓴 시에서 수정하여 새로이 올립니다.
/resources/comment/2022/05/5998ffe9f31a1fafc88e2f6b9bf283df.hwpx
약수와배수
점점 나눠질수록
점점 떨어지기도 하고
점점 곱해지면
너를 생각하는 마음도 곱해지고
때로는 나눠지고
때로는 곱해지는
우리는 친구!
함수
하~~~암.
하품이 나오는구나.
짝을 찾아야 끝이 나는 게임.
짝을 찾아 헤매는 동안
나도 모르게 깨닫게 되는 수의 세계
마침내 짝을 찾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