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수학동아를 봤나요?
A. 초등학교 1학년쯤 구독했었는데 당시에는 너무 어려워서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잠시 구독을 멈췄었죠. 그러다 올해부터 다시 구독해 보게 됐는데, 그때보다 잘 이해할 수 있어서인지 훨씬 재밌더라고요. 가장 재밌게 본 기사는 2020년 1월호 아이돌 수학 ‘그래프로 보는 가요계 사재기 논란’이에요. 아이돌 정보와 수학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새롭고, 제가 좋아하는 엑소가 나와서 더 재밌었어요.
Q. 수학과 관련한 활동을 한 적이 있나요?
A. 학교에서 하는 영재 교육에 참여했어요. 주로 직접 만들어보는 실험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스파게티 면과 마시멜로로 건축물을 만든 거예요. 스파게티 면과 마시멜로로 삼각형의 기본이 되는 트러스 구조와 아치형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Q. 재미있게 읽은 수학책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A. 수학동아에서 연재됐던 만화 ‘수학이 여자의 것이었을 때, 숙녀들의 수첩’을 재밌게 읽었어요. 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학자나 과학자들은 남자인데, 생각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성 수학자와 과학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중에서도 개똥쑥 성분을 사용해 말라리아 치료제를 찾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여성 과학자 ‘투유유’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꿈은 무엇인가요?
A. 의사예요. 닥터스 같은 의학 드라마를 좋아해서 자꾸 보다 보니 의사를 꿈꾸게 됐어요. 최근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정말 재밌게 봤는데, 그 드라마 속에서 심장을 고치는 흉부외과 의사 ‘김준완’ 역할이 정말 멋있었어요. 모든 의사가 대단하지만, 인간의 순환계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을 고친다는 것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거든요. 멋진 흉부외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