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학회 17번
P-적합수
문제 출제자 : 오병권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6월 14일 오전 11시 문제를 수정합니다. Simon님이 지적대로 문제에 오류가 있어 고칩니다.
오병권 교수님께서 문제를 다시 검토한 결과 문제 2번에서 조건이 하나 빠졌다고 합니다. 이참에 문제도 더 다듬고, 문제 4번을 추가로 내주셨습니다.
대한수학회 폴리매스 17번 문제를 다시 즐겁게 풀어주세요~!
양의 정수 에 대해
이라 정의하자. 단,
는 정수 전체의 집합이다.
이제 는 3의 배수},
이라 정의하자.
5 이상의 소수 에 대해, 집합
이
와 서로소인 정수를 포함하고 있으면
을
-적합수라 정의한다.
예를 들어, = {0, 2, −2, 4, −4}이므로 임의의 소수
≥ 5에 대해
-적합수이지만,
=
이므로 93은 5-적합수가 아니고,
=
이므로 273 역시 7-적합수가 아니다.
양의 정수 은
이 성립한다고 가정하고,
는 5 이상의 소수라 하자.
문제1. 양의 정수 이, 9의 배수고
의 배수가 아니면
-적합수임을 보여라.
문제2. 양의 정수 이, 3으로 나누면 나머지가 2이고
의 배수가 아니면서
이면
-적합수임을 보여라.
문제3. 문제 1과 2에서 양의 정수 이
의 배수이어도 주장이 역시 성립함을 보여라.
문제4. 3의 배수이면서 5-적합수인 정수 을 모두 구하여라.
※알립니다
Simon 친구가 소문제 (1), (2)번 문제를 해결했어요!
이 문제는 꽤 어렵군요. 정수론의 한 부분의 정리 (Lemma (1),(2),(3))를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구머님의 >< 표시에 all rights reserved 가 없었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Lemma (1)) 양의 정수인 이 존재하고,
과
은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도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pf(1)) 이라고 하자. 그러면
은
이므로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내어진다. ><
Lemma (2)) 소수 가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내어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인 것이다.(예외로
가 있지만, 그것은 제외한다.)
pf(2)) 인 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이면,
는 소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다. 다음으로
이라고 하자. 이때
이므로 이차합동식
의 해가 존재한다. 즉,
인 정수
가 존재하고 또
인 정수
가 존재한다. 그런데
이므로
이다. 그러므로
인 적당한 정수
에 대하여
은 방정식
의 정수해이다. 이제 정수해를 가지는 방정식
,
중에서
의 값이 가장 작은 것을
이라고 하고
이라는 것을 증명하자. 이와 반대로
이라고 가정하고
를 방정식
의 정수해라고 하자. 이 때
이므로
인 정수
을 택하면
이므로
인 정수
가 존재하고 이때
이므로
이다. 그런데,
이라고 가정하면, 분명히
이므로
이고 또
이므로
즉
로 되어
이라는 사실에 모순된다. 그리고,
,
,
이므로,
와
는 모두 정수이고 또 다음이 성립한다:
이것의 뜻은
인 정수
에 대해 방정식
가 정수해를 가진다는 것이고, 이것은
의 최소성에 모순된다. 그러므로
이고, 방정식
는 정수해
를 가진다. ><
Lemma (3)) 양의 정수 이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내어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i) (
) (ii)
(
)
pf(3)) 양의 정수 에 대해서 (i),(ii) 또는 다음이 성립한다: (iii)
(
) 이고
인 소수
가 존재한다.
먼저, (i)의 경우에 이므로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내어 진다.
그리고 (ii)의 경우에 Lemma (2)에 의해 각 는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내어 지고 또
은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내어지므로 Lemma (1)에 의해
도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내어진다.
마지막으로, (iii)의 경우에 대해 생각해보자. 여기에서 는
의 최대공약수이다.
두 정수 에 대해
이라고 가정하자. 또,
이라고 하자. 이때,
이므로
이라고 놓으면
이고
이다. 이제 정수
에 대해
라고 하자. 이때,
,
이므로
이고, 또 가정에 의해
이므로
이다. 그런데
이므로
이고, 또
는 홀수이기 때문에
이고 따라서
이다.
한편, 이라고 가정하면
이므로
이고 따라서
으로 되어
이라는 사실과 모순이다.
그래서 이므로 일차합동식
의 해
가 단 하나 존재한다. 이 해를
라고 하면,
이고 ,
, 즉
그러므로 이차합동식
의 해가 존재한다. 한편,
으므로
이고, 따라서 모순이 생긴다. 그러므로 (iii)의 경우는 모순이다. ><
본 증명) 이 문제의 대우명제를 증명하자. 1번과 3번의 반절을 증명하자. 1번과 3번의 반절은 다음과 같다: '이 9의 배수이면
은
-적합수임을 증명해라.' 이의 대우 명제는 다음과 같다: '
이
-적합수가 아니면
은 9의 배수가 아니다.' 이 명제를 증명해야 한다.
이다. 즉,
,
,
이다. Lemma (3)에 의해
,
,
모두 제곱수의 배수이다. 즉,
,
,
이다. 즉,
,
,
이다. 당연히 이 식들의 값은 모두 정수이여야 한다.
이라면
이다. 그리고
이
-적합수 가 아니기 때문에
이다.
를
라고 치환하면
이라는 연립일차합동식이 나온다.
Lemma (4)) 두 양의 정수 가 서로소일때, 다음이 성립한다: 임의의 두 정수
에 대해 연립일차합동식
는 법
에 관해 단 한개의 해
를 가진다. 증명은 귀찮다.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이기 때문에 쉽게 증명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본 증명) 즉, 의 일차연립합동식의 해는
이다. 즉,
은
의 배수이다. 즉, 다음 명제를 증명해야 한다:
이
의 배수이면
은 9의 배수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수학적 귀납법을 쓰자.
일 때는 자명하다.
이 정수가 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일떄 성립함을 보이자. 그러면
,
,
이다.
이라는 것을 응용하자.
,
,
이다. 즉,
일때 문제의
이다.
일때의
는
이다. 두 둘의
의 차는
이다.
,
라고 치환하면
이다. 즉,
가 9의 배수가 아니면
도 9의 배수가 아니다. 수학적 귀나법으로 증명 끝.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이것이 뭔 말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하시겠지요... 아직 미완성인 풀이를 담고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이제 나왔습니다!! 1번과 3번의 반절입니다. 따끈따끈하네요...
초등학생이 르장드르 기호를 다루다니..진짜 수준 쩌는데욥ㅎㅎ
Lemma (3)에 의해 ,
,
모두 제곱수의 배수이다. 의 반례 4^2+5^2=41
,식의 전개에서 우변의 분모분자가 바뀌었습니다.
중국 나머지 정리의 증명입니다 (출처: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여백 패르마님 초등학생 아니죠? 설마...
초등학생 맞는데요...^^
이 풀이가 맞는 풀인가요?? 중간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내용을 초등학생분이 다루신다니.... ㄷㄷ
같은 초등학생인데 왜 나는 그게 이해 안되는걸까.. 대단하시네요.
여백페르마님~ 말씀하신것처럼 그렇게 복잡한 정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을 이용하면 좀 쉬운 풀이가 있을 수는 있겠네요.
1번은 무척 쉽고요, 2번이 하이라이트입니다~
3번은 아마 고등학교 교과과정으로는 풀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찾으시면 저 좀 가르쳐 주세요~
출제자드림
아... 저도 거의 다 풀었는데 을 이용할 생각을 미처 못했네요
잘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질문 하나 더~
t_n이 공집합이 아니라는 조건만 써서 증명할 수 있을까요? 즉,
n이 9의 배수이고, 세 정수의 제곱의 합으로 쓰여지면 항상
3의 배수인 세 정수의 제곱의 합으로도 쓰여진다.
를 주어진 '알려진 사실'을 사용하지 않고 증명할 수 있을까요? 예를들어, n=99인 경우, 1^2+7^2+7^2=99이므로 9^2+3^2+3^2=99인 해도 존재한다.
이렇게 문제를 내려고 했는데요, 처음부터 너무 어려워 보여서 '알려진 사실'을 힌트로 주었답니다~
"t_n이 공집합이 아니라는 조건"이 무슨 뜻인가요?
양의 정수 이
꼴이 아니고 3으로 나눈 나머지가 1이 아니면
이 성립한다.
이걸 말하시는 건가요?
이 방식을 언급하셨던게 맞나요???
예, 맞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이제 2번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곱바늘
딱 하나 궁금한데, 왜 p-적합수가 아니면 이죠?
이기 때문입니다
2번 문제 simon님 1번 풀이랑 비슷하게 가봤는데 마지막 단계에서는 simon님 논리를 적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let
이 때, a, b, c는 3의 배수 하나와 3의 배수가 아닌 정수 2개로만 나타난다.
이기 때문이다. 3의 배수인 것을 c라고 놓으면,
이다. 여기까지는 했습니다만, 1번과는 다른 풀이 방법으로 풀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a는 3으로 나누면 나머지가 0, b는 3으로 나누면 나머지가 1, c를 3으로 나누면 나머지가 2입니다. 뭐, 순서는 바뀔 수 있지만.. 그리고 3의 배수 하나와 3의 배수가 아닌 정수 2개로만 나타난다가 아니라 3의 배수 1개, 3k+1 한개, 3k+2 한개입니다. 즉, 증명해야 하는 것은 If ,
입니다.
아하 -1이랑 2랑 합동이니까 그렇네요
오랜만에 복귀합니다.
죄송한데, 제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사진 업로드가 안 되네요...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사진을 올릴 수 있을까요??
제가 증명한 것은 a+b+c가 법 p에 대해 0과 합동일때, p의 제곱이 n을 나눈다는 여백 패르마님의 아이디어입니다....
낙하운동중인 사과 친구! 수학동아 이메일(mathdonga@naver.com)로 사진을 보내줄 수 있나요???
3번도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1) 이 9의 배수일때
은
-적합수이다.
Simon님의 풀이에 의하면 입니다. 그리고,
이
-적합수가 아니라고 하자. 그런다면 Simon 님의 풀이에 의하면
입니다. 그런데
이라고 하면
일 수 가 없습니다.
이 문제와 OEIS A025172가 관련이 있을까요? 문제를 풀던 도중에 이 수열의 절댓값과 같은 수열이 나오던데 왜 그런지 증명은 못하겠어요ㅠㅠ
link: https://oeis.org/A025172
문제가 제가 원하던 데로 수정되었으니 그에 맞추어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n은 존재 불가하다를 이야기 하기 전에 밑에서 얘기하는 부분을 봐주셨으면 해요
위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와
를 얻어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위 식에 대입해 보면 가 되며, 이 상황에서
이 됨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simon님의 식 변형 능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어떻게 인수분해(는 아니지만)를 저렇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수분해를 목적으로 한 것이니까 인수분해 맞습니다 ^^(별로 인수분해같이 보이진 않지만요)
저 식 변형 을 인수분해 해 보다 보니까 굉장히 신기한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그걸 OEIS에 검색해 봤더니 https://oeis.org/A025172 요놈이 나오더라고요
이 수열을 이용해서 비에타의 공식과 같은 것과 점화식을 풀어 보니까 이렇게 되더라고요
주정훈 멘토가 '잘 풀었다'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최종 확인하면 소문제 (2)번도 해결!!
감사합니다!
혹시 언제쯤 답변해 주실지 알 수 있을까요ㅠㅠ
검토가 늦어져서 미안해요, Simon 친구! 불철주야 대기하다가 답변이 오는 즉시 알려줄게요!!!
Simon님~
잘 하셨습니다. 정답입니다. 축하축하~
시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빨리 푸셨네요.
그리고 연락이 늦어 미안해요... 어떤 때는 매일 들어오다가도
바빠지면 또 자주 못 오고 그래요.
좀 더 자주 들를게요.
아무튼 이 싸이트에 들어오는 모든 젊은 친구들 Go! Go! 입니다.
일곱바늘
감사합니다~
문제 4번에 먼저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imon
잠시만요 을 인정하게 된다면은 문제 2는 참이 아님을
일때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0은 세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풀었는데 곤란해 졌네요...
다시말해 문제 (2)는 일때
이 된다는 반례를 가지고 있고,
일때 또한 같은 이유로 반례가 됩니다. 원소 '0'만 있는 집합을
으로 가질 때 p-적합수가 아니라는 것은
일때 p-적합수가 아니라는 것으로 예시를 주셔서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증명하라는 명제가 모순이 나오는 이상한 상황이 생겼네요(?)
헉 그러면 2번 명제가 틀린 것이라고 결론낼 수 밖에... 그러면 2번은 증명할 필요가 없네요.
제 생각에는 문제가 수정될 것 같네요(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문제에 조건을 하나 빠트렸네요. Simon님, 지적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기자분게 수정본을 보내드렸으니 조만간 올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Enjoy Math~
일곱바늘
저만 이런 오래된 문제를 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어쨌든간에 #3 풀이 도전 시작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도전에는 원시근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므로 원시근에 대한 lemma를 많이 넣었습니당~
P.S)mod n 이 라텍스 수식에서 그냥 modn 으로 나오네요....글고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다 의 기호가 없네요...
이 증명의 요지: 읽어 보시는 분들이 혼란스러울 것 같아 요지부터 작성합니다.
Step 1.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데도 -적합수가 아닌 양의 정수
이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Step 2. -적합수가 아니기 위해서는
이여야 한다.
Step 3. 이떄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에 대한,일반적인
인 해가 존재하면 성립!!!
일단 인 경우부터 보겠습니다.
<귀류법> 일때
라고 하자.
이때 중
의 배수가 존재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존재한다면:
라고 두면,
이고,
이므로,
또는
이다. 즉,
이므로 <모순>
그러므로, 이다.
i) 인 경우
이떄 이다.
그러므로,
(는
의
에 대한 잉여역수이다.)
그러므로, 이다. <모순>
ii) 인 경우
이떄 i)의 경우와 유사한 논리로 임을 알 수 있다.
Lemma (1). 모든 소수는 원시근을 가진다. pf(1)) Let) 이떄 또한, 이때, 그러면, 또한, 임의의 또, 그러므로, 모든 소수는 원시근을 |
이때 소수 의 원시근을
라고 하자.
이떄 은
에 대한 기약잉여계이다.
이므로,
이라고 둘 수 있다.
이고,
이므로,
이다. 이떄
이므로, 이다.
(
)
(1)인 경우:
.
이떄 을 만족해야 하므로, 자명히 모순이다.
(2)이라고 하자.
이떄 이다.
이다.
이제 주어진 조건을 다시 보자. 임은 자명하고,
임은 자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 조건을 이용하면 된다.
Lemma (2) 홀수인 소수 pf(2)) Let) 또한, i) ii) 이때 또한, 이므로, |
Lemma (3) 정수 pf(3)) 이떄 다음 합동식은 |
이라고 하자.
이때 ,
,
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다.
Lemma (2)와 같은 분류기준을 사용하면,
(a)인 경우:
이므로,
은 모두
의 해이다.
또한, 은 원시근을 가지므로,
의 모든 해는
이다. (By. Lemma(2):
의 원시근은
이기 때문이다.)(
)
또, Lemma (3)에 의해, 는 3개의 해를 가지므로,
이 성립함을 알 수 있다.
이다. 이때,
이고,
이므로,
이므로,
이다. 그러므로,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