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마을에 욕심 많은 인색한 부자가 있었답니다. 땅도 많고 돈도 많은 데 사람들에게는 많이 인색한 사람이었죠. 가을이 되어 일손이 부족하자 인색한 부자는 머슴을 고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두 명의 머슴과 두 달간 일할 품삯을 놓고 흥정을 하는데 힘돌이라는 머슴은 두 달에 쌀 3말을 요구했습니다. 힘돌이는 일은 잘 할 것 같았지만, 그 당시 다른 집들은 2말 정도 주고 있었기에 거절했답니다.
꾀도이라는 두 번째 머슴은 “쇤네는 그렇게 많이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품삯을 주실 때 첫날은 한 톨, 둘째 날은 두 톨, 셋째 날에는 네 톨....이렇게 매일 전날 주신 품삯의 두 배만큼만 주시면 됩니다.”
부자는 생각했죠.
‘하루에 한톨, 두톨...? 그것들의 두 배라 봐야 얼마나 되겠어 ?
이 머슴은 힘은 좋은데 머리가 아주 나쁜가 보다. 잘 됐다. 실컷 부려머어야지!’ 그래서 꾀돌이를 머슴으로 고용하였습니다.
한 톨, 두 톨, 네 톨..., 부자는 세는 것이 귀찮기는 했지만 ‘힘돌이를 썼다면 쌀 3말을 줘야 했을텐데, 이게 어디야’라고 생각하며 기꺼이 참아냈습니다.
그런데, 10일, 20일..시간이 지날수록 부자는 불안해져 갔습니다.
마지막 61째 날이 가까워오자 부자는 끝내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 걸까요 ?
꾀돌이 말대로 하면 61-1=60
힘돌이는 3말
3말은 1,200,000톨(※1말은 400,000톨=약18L)
거듭제곱=같은 수나 식을 거듭 곱하는 일
곱셈=몇 개의 수를 곱하여 개산하는 일 (※반복하지는 않는다)
꾀돌이 말대로 하면 이수는 1,152,921,504,606,846,976톨!
재미로 하는 퀴즈: 여러분이 부자라면 어느 머슴을 고용할 것 인가요. (창의적인 생각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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